[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진성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진성이 출연해 암 투병 생활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작년 9월부터 내가 투병을 좀 했다. 림프종 혈액암을 앓았었다”며 “굉장히 힘들었다. 중환자실을 전전할 정도로 심각했다. 이젠 한 고비 넘겼다. 나를 궁금해 하는 팬들에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약이 너무 독해서 기억력이 감퇴되고 치아도 흔들렸다. 창피하고 슬펐다. 혼자 몰래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성은 마취를 못하고 수술을 한 것에 대해 “이것도 내가 그동안 건강관리를 못한 잘못이다. 심장이 안 좋아서 마취를 할 수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암 치료가 느려졌다. 생으로 목을 절개해 수술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성은 오랜 무명생활을 견디고 지난 2008년 ‘안동역에서’를 발표한 후 큰 인기를 얻었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께부터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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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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