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1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역내 지역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책무를 충실히 준수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16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16일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안보리의 거듭된 대북제재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보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로케트 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 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해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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