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제공: 동서식품)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이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이번에는 25억원 어치의 개인보유 주식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김 회장은 동서 주식 총 8만주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대학교 공대 발전기금에 각각 4만주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5억원 어치에 달하는 규모다.

김 회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미래를 위한 학문 연구에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미약하게나마 이번 기부로 더 행복한 사회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용한 기부를 바라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별도의 기탁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회사 차원의 기부활동에도 자비를 보태는 등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왔다. 2014년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피해자들을 위해 김상헌 고문과 자신의 개인기부, 회사 측의 지원을 합쳐 6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15년 연초와 연말에 동서·동서식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할 때도 김 고문과 합쳐 개인성금 2억원과 3억원을 보탰다. 이어 지난해 1월에도 김 고문과 함께 개인성금 2억원을 보태 동서와 동서식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5억원)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1억원)에 총 6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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