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강국 코리아(92)] “굴비의 맛과 향을 한 차원 높인 ‘약쑥 굴비’ 드셔 보세요”
[중소기업 강국 코리아(92)] “굴비의 맛과 향을 한 차원 높인 ‘약쑥 굴비’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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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강국 코리아’는 정부의 3.0과 창조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각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진행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담당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합니다. 본 코너에 연재되는 기업은 ㈔우체국쇼핑공급업체중앙회의 추천을 받은 회원사입니다.

 

▲ 을상굴비 김행수 대표와 부인 박순덕씨.

을상굴비 김행수 대표

쑥가루에 소금 타서 염장… 비린내 없고 약성분 효과有
온 가족이 중매인으로 고품질 저렴한 가격에 굴비 공급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굴비의 생산이 목표
참조기 어획량 감소로 영세 조기업체들 폐업 ‘안타까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쑥 중에 약쑥이라는 쑥이 있습니다. 그 쑥을 말려 곱게 빻은 가루를 소금에 타서 함께 염장하면 비린내가 약해지고 쑥에 약성분까지 전해집니다.”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서 ‘을상굴비’를 운영 중인 김행수 대표는 지난 12일 자사의 특허 상품인 ‘약쑥 굴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약쑥굴비라는 특허 상품으로 굴비의 맛과 향을 한 차원 높여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07년 특허 낸 약쑥 굴비는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법성포의 바람으로 건조하여 굴비의 본래의 맛과 향을 고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고 그는 말했다.

영광하고도 법성포에서 멸치잡이를 시작한 지 40년, 그는 현재 굴비가게와 법성포 수협 중매인으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의 부인 박순덕씨와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굴비가게가 밀집한 전남 영광군 법성포 굴비 거리에서 을상굴비를 운영하고 있다.

▲ 영광굴비 선물세트. (제공: 을상굴비)

김 대표는 “저희 을상굴비는 저와 가족이 중매인이 되어 직접 위판을 하고 중간마진을 낮춰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간마진이 없어서 소비자에게 더 싸고 신선한 물건을 공급할 수 있는 데다 직판지로 직접 구매하러 오는 고객에게는 덤으로 준다는 게 김 대표의 말이다.

울상굴비는 ‘맛있는 맛을 그대로 고객에게’라는 모티브로 역할을 분담해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을상굴비의 경영철학은 배려와 나눔이라는 신념으로 농업과 환경을 조화롭게 융화시켜 굴비의 생산을 지속가능하게 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한 굴비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갖춰, 농업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농장을 둘러싼 환경을 보전하면서 소비자의 요구에 따른 공급을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 고추장굴비. (제공: 을상굴비)

아울러 농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농장에만 존재하는 특징적인 모습들을 휴양적이고 심리적 가치로 제공, 농촌 에머니티(쾌적한 환경)를 실현하기 위함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가 굴비업체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으로 불미스러운 뉴스가 나올 때다. 한해 2번의 명절을 겨냥해 하는 일인지라 그 시기의 뉴스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는 “굴비는 아무래도 생물이고 바다에서 나는 생선인지라 바다가 흉년이면 단가가 올라간다”면서 “1년에 설과 추석 명절 보고 하는 장사인데 그때마다 뉴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오면 한해 장사가 틀어진다”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명절 때 소비자들이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찾으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굴비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설 굴비선물세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5000여 톤에 불과했다”라며 “웬만한 작은 업체들은 묻을 닫고 있다. 현재 절반가량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을상굴비는 수협에 납품이 되고 있어서 그나마 피해가 덜한 편이다. 을상굴비의 한해 매출은 5억원 가량이다.

▲ 보리굴비. (제공: 을상굴비)

하지만 심각한 것은 굴비의 자원이 되는 참조기가 몇 년째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참조기 어획량이 크게 줄어 영세 굴비 업체들이 굴비 원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굴비 가격이 비싸져서 판매가 부진하다 보니 대부분 굴비 업체의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참조기 어획량이 줄어든 데에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명절 때마다 터지는 가짜 영광굴비 보도가 애꿎은 굴비 업체들의 피해를 부추기고 있다. 김 대표는 “각종 악재로 굴비업체가 침체된 상황인 만큼 언론이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심사위원장 배선장(ISO 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

[심사코멘트]

을상굴비는 순수 국산농수산물만 입점 가능한 우체국쇼핑에 입점한 업체로 40년 넘게 수산물 사업을 통한 노하우와 법성포 수협 중매인의 수산물 감별 능력을 통해 최고의 굴비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간마진을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킨 을상굴비는 2007년에는 여기에 맛과 향을 가미한 약쑥굴비 특허까지 받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농장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굴비농장 특유의 향수와 휴양적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농촌 에머니티를 통해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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