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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칼럼] 파격으로 만나는 신선한 새바람
뉴스천지  |  newscj@newscj.com
2017.05.14 2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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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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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을 언급하면서 그들도 포용하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경쟁후보들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지만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의중을 알고 지지하지 않은 국민들의 의미 또한 알아 현실을 인식함과 동시에 앞으로 잘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대통령의 취임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지만 사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국정이다.

결코 쉽지 않은 문제들을 풀어내야 한다. 새로이 구축되는 문재인 정부의 손에 지체된 나라의 발전과 미래가 달려 있다. 소통과 협치로 좌우의 편 가르기 없이 모두가 발전을 위해 함께 가자는 의지는 탁상공론이 아니다. 문 대통령의 경험이 녹아 있기 때문에 여타의 대통령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과거 전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안타까웠던 것들의 해소이자 해법이다. 그 때문인지 파격적인 인사가 눈에 띤다.

통상적으로 전직 검찰 출신이거나 법조계의 인사가 등용되는 민정수석 자리에 이러한 법대 교수가 기용되고 홍보수석자리엔 전직 네이버 부사장이 임명됐다. 다른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인사로 적폐의 온상이 될 여지를 뿌리부터 없애고 포털 사이트의 부사장의 기용으로 전 정권과 다른 소통채널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사수석에 성평등본부의 여성 부본부장을 기용해 내각의 여성인재 기용에 노력하겠다는 말에 기대를 품게 했다. 파격의 인사는 이제 시작이다. 경험이 없는 이들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문 대통령 자신이 변화에 앞장섰다. 구중궁궐 첩첩 안쪽에 있는 청와대 본관 집무실을 마다하고 비서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에서 집무실을 차렸다. 식사도 직원들과 같이 식권을 내고 식판에 직접 음식들을 담는 모습은 그동안 청와대 근무자들도 경기를 일으키며 바라보게 했다.

권위와 고립을 내던진 문 대통령의 행보는 분명 달라졌음을 볼 수 있다. 이제는 외면이 아닌 내면이다. 썩어서 냄새가 진동하는 부분들을 오려내고 새살이 돋게 하는 처방이 필요하다. 총체적인 그림이 모두 나오지 않아 두고 봐야 하겠지만 파격에만 치중할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시스템의 효율도 고려한 조직개편이어야 할 것이다.

지난 6개월간 직접 경험했지만 리더의 부재는 상당한 공황을 가져온다. 그만큼 리더는 시스템의 온전한 진행을 위해 컨트롤 타워가 되고 조직의 효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권력을 가지는 조직들의 타워가 온전히 내정되고 이들이 각자의 직무와 책임을 다하며 서로간의 제어와 협력을 온전히 발휘해야 전체 시스템이 효율을 발휘하게 된다. 인재의 기용은 그래서 중요하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잘 뽑은 인재 하나가 열일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각각의 자리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기능이 온전할 수 있는 인재들이 기용되기를 바라며 또 하나가 과유불급이란 말이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오픈과 소통의 오버로 놓치는 것들을 주의하자는 말이다. 체계를 이탈하는 오픈과 넘치는 소통으로 효율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정체성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좋은 취지로 진행을 한다고 해도 부작용이 발발할 수 있고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시작하는 문재인 정부는 반복되는 참담한 역사를 만들지 말기를 바라며 파격으로 만나는 신선한 새바람이 협치의 바람으로 공감과 이해로 새 역사를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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