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가 13일 ‘제18회 전국 고등학생 조형실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지수 총장이 학부모에게 슬러시를 제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13일 ‘제18회 전국 고등학생 조형실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8회 째인 이번 국민대 조형실기대회 분야는 기초조형, 발상과 표현, 입체조형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되며 분야별 시험일자가 상이하다. 대회 첫 날인 13일 진행된 기초조형 분야에는 약 1493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국민대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시원한 슬러시와 아이스크림, 쿠키 등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지수 총장이 현장을 방문해 직접 슬러시를 나눠주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유 총장은 “대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학부모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며 “맛있게 드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학생들이 대회를 치르는 동안 학부모들이 편하기 기다릴 수 있도록 북악관 앞 잔디밭에 파라솔도 설치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학부모들은 파라솔에 앉아 학교 측에서 제공한 다과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학교를 둘러보는 등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 국민대학교가 13일 ‘제18회 전국 고등학교 조형실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회를 마친 학생들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학부모 김향선(46, 여, 강원도 원주시)씨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배려하는 게 느껴진다. 이렇게까지 해주는 학교가 드물다”며 “전공학과 설명회도 들었는데 좋은 학교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딸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김수경(51, 남, 경기도 김포시)씨는 “총장님이 세심히 신경 쓰신 것 같다”며 “주차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차 걱정도 안 할 수 있었다. 아이 대회 결과도 좋게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웃었다.

대회에 참가한 김정인(18, 여, 애니원고 2학년)양은 “목표하는 대학 중 국민대와 서울대의 입시전형이 기초조형 실기전형이어서 입시를 대비해 이번 대회를 참가하게 됐다”며 “그동안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대회를 통해 앞으로 내가 얼마나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대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에게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 및 학기당 면학보조금 1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특선 이상 입상자에게는 국민대학교 미술조형 특기자전형에 지원할 기회도 부여한다.

하준수 국민대 조형대학장은 “이번 대회는 급격히 변화하는 21세기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창의력과 표현능력을 갖춘 조형분야의 우수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 국민대학교가 13일 ‘제18회 전국 고등학교 조형실기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지수 총장과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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