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세계노동절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 거리에서 ‘지금 당장 비정규직 철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공공부문에서 10명 중 2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교육기관 등 공공부문 근로자 183만 2000명 중 정규직은 150만명(8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고용 근로자이지만 기간제 등 근로자는 21만 8000명(11.9%), 파견·용역근로자는 11만 4000명(6.2%)이었다. 사실상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33만 2000명(18.1%)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교육기관이 12만 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10만 9000명, 지방자치단체 5만 8000명, 중앙부처 2만 3000명, 지방공기업 1만 6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 공공 부문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비정규직이 절반인 셈”이라며 “비정규직이 지난 10년간 100만명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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