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 (출처: 뉴시스)

최선희 미국 국장, 北 귀한 중 밝혀
문재인 정부 출범에 “지켜보겠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이 1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여건이 될 경우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북미 간 비공식 채널인 ‘1.5트랙(반관반민)’ 대화를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서 트럼프 행정부와의 대화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최선희 국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회동에선 최 국장을 포함해 유엔 대사 출신 토머스 피커링, 월리엄 팰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 등이 참석했다. 

최 국장은 피커링 전 대사와의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 기회가 되면 말하겠다”며 자세한 대답을 피했다. 

오슬로 회동은 북미 간 공식 채널이 아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북미 간 대화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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