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성.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문재인 정부 공약 시행되면 더 상승 전망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지난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3.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3.0%로 1년 전보다 0.8%p 상승했다.

이는 1999년 6월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 중 실제 일을 하고 있거나 구직활동하는 사람의 비율이다.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전체 경제활동참가율도 63.5%를 기록해 작년 6, 7월 사상 최고 기록과 같은 수준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1년 전보다 10대(15∼19세) 1.8%p, 20대(20∼29세) 0.2%p, 30대(30∼39세) 2.4%p, 50대(50∼59세) 1.6%p, 60세 이상 0.6%p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했다. 40대(40∼49세)만 0.2%p 감소했을 뿐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주요한 이유는 30대 고용률 상승 폭이 컸기 때문이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59.6%로 1년 전보다 1.8%p 증가해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나타냈다.

전체 여성의 고용 증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0%), 교육·서비스업(3.8%) 등의 산업에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단녀 지원 내실화 공약을 건 만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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