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삼성전자가 DS(반도체) 부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부사장 승진자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제공: 삼성전자)

모바일·가전 부문 임원인사에 이어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부회장 1심 이후 예상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DS(반도체)사업부문 임원 42명을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사업 부문 임원 54명 승진이 있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DS부문에서 부사장 승진자 5명과 전무 승진자 10명, 상무 승진자 22명, 마스터(Master) 선임 5명 등 총 42명을 승진시켰다.

삼성 측은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며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 임원 인사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예년보다 5개월가량 늦게 실시됐다. 삼성은 매년 12월이면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해왔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수뇌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휘말리면서 임원인사가 미뤄져왔다.

하지만 여전히 사장단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와 관련해 삼성SDI 최고경영자(CEO)가 전영현 사장으로 교체된 것 외에는 사장단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다음은 삼성전자 DS부문 승진자들 명단이다.

□ 부사장 승진: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 전무 승진: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 상무 승진: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 Master 선임: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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