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홍보문. (제공: 천안시)

‘조선사를 색다른 형태로 살펴보는 강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문화도서관사업소 중앙도서관(관장 박상임)이 오는 9월까지 ‘2017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5개월에 거쳐 진행했다. ‘조선, 작은 것들의 소란스러운 역사’를 주제로 인물·생활·심리·미술이라는 4개의 테마를 통해 조선사를 색다른 형태로 살펴보는 릴레이 인문학 강연이다.

5월에는 첫 번째 주제인 ‘아버지, 조선의 역사를 잇다’로 강연이 진행된다. 지난해 출간된 ‘조선의 아버지들’(사우) 책 속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 아버지들의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업적 중심의 인물이 아닌 한 아버지로서 본받을 점을 살펴보는 이번 강연은 유배지의 아버지 정약용(1강), 편지로 아들을 일깨운 아버지 이황(2강), 사랑의 아버지 이순신(3강), 아버지 추사 김정희의 지극한 사랑(4강), 역사적 비극에 휘말린 아버지 영조(5강)을 역사 속 기록으로 찾아본다.

연단에는 일반인이 역사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활발한 강연 활동하는 역사학자이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대우교수로 재직 중인 백승종 교수가 나선다.

강연은 오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중앙도서관 4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조선사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에게 다양한 테마 강연으로 신선함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관심 있는 시민과 도서관 회원은 방문·전화·도서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강연시간에 맞춰 참석하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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