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묵 작가의 ‘木印千江-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제공: 카라스갤러리)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때론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껴야 할 때가 있다. 뿌리로부터 나오는 수액은 나를 통하고, 나의 눈으로 전달된다. 때론 나 자신을, 나무의 줄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 흐름의 힘에 의해 부서지고 흔들리면서 나의 비전을 작품에 쏟아 붓는다. 자연의 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비밀의 샘을 하나의 풍경으로 완성하고픈 욕심을 가진 채, 오늘도 내일도 내 작업은 이어진다. -장태묵 작가노트 中-

장태묵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수면 위로 비친 강과 물, 산, 나무 등 싱그럽고 고요한 자연이 담긴 그림 한폭은 보는 이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 장태묵 작가의 ‘木印千江-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제공: 카라스갤러리)

장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다각적인 시선과 빛, 색을 통해 독창적으로 구현하는데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장 작가의 작품은 2011년 장 프랑수와 밀레의 작품 ‘만종’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동양인 최초로 밀레 박물관에 초대돼 한 달이 넘는 기간 특별 전시되며 세계 미술계의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에서 개인전(47회)을 개최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카라스갤러리에서는 ‘밀레 박물관이 사랑한 작가, 장태묵 초대개인전’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木印千江-천개의 강에 나무를 새기다’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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