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30여분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인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북한 핵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공식으로 초청하겠다. 오시면 해외 정상으로서의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도발 억제와 핵문제 해결에 대해 여러 안보 사안 중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특사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관계”라고 강조하며 “문 대통령께서 조기에 방미해서 정상회담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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