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첫 업무지시로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준비토록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본관 집무실에서 1호 업무지시로 이 같은 명령을 하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임종석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부터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보고받은 뒤 “일자리는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라며 “선거과정에서 확인한 일자리 문제에 대한 간절한 민심에 부응하기 위해 새 내각의 구성이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기다리지 말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또 “일자리 추경 편성과 연계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상시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진, 영세자영업자 지원 등의 일자리 민생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 등을 담당한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에는 일자리 전담 수석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부터 제1의 국정과제라며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강조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준비해온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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