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2017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원주 손정지구,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고성 토성지구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상습가뭄지역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건의한 2개소가 모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총 36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규착수지구에 선정된 원주 손정지구는 저수지 유역면적이 작고 담수량이 부족해 매년 용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항구적 용수개발을 위해 남한강물을 양수하여 저수지의 담수량을 증대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에 건의한 결과 지난 2016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에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됐다.

이후 올해 4월 말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정부에 적극적으로 사업의 시급함을 설명·건의한 결과 2017년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됐다.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선정된 강원도 고성 토성지구는 도원저수지의 수량이 풍부함에도 지역간 수계연결이 되지 않아 가뭄 때 마다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양수장을 신설하고 송수관로를 개설하는 계획을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수립해 정부에 건의했다.

이후 토성지구의 기본조사 대상지구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와 중앙부처를 적극적으로 방문·설명한 결과 사업에 선정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 국비확보로 매년 고질적 물 부족사태를 겪는 상습가뭄지역에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해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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