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사업 대상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전국 최고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주관한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사업’ 응모에서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이날 국민 개개인의 갈등 해소와 평등 사회, 신뢰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한 국민통합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국민통합 우수사례 발굴사업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 추진한 사례 127건이 출품됐으며 외부 위촉위원 등의 심사를 거쳐 25개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마을의 주차 분쟁과 아파트 층간 소음, 악취 등 공동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민이 흔하게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지역민 스스로가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 사업으로 대상을 받았다.

광주 남구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를 운영, 마을 주민들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소소하고 다양한 갈등을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화해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각종 마을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광주시를 비롯해 광주지방법원과 광주지방변호사회,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광주전남지방 법무사회 등 법조계와 지역의 덕망가 등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마을 공동체 복원을 끌어 내기도 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관계자는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이어주기 위해 올해 발굴된 국민통합 우수사례 가운데 가장 우수한 사업으로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를 선정했다”며 “광주 남구의 우수사례처럼 좋은 사례를 발굴해 국민의 행복과 갈등 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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