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시민공원에 발걸음함 시민들. ⓒ천지일보(뉴스천지)

부산시민, 청년실업·노인층일자리 해결 필요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제19대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10일 오전 8시, 중앙선관위가 당선자 확인을 선언함에 따라 임기가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관해 부산시민의 반응을 살폈다.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권익환(37, 남, 해운대구) ㈜샤픈고트 대표는 “지나온 과거를 보면 정권이 바뀌면 기존의 정책들을 바꾸고 갈아 치우는 경향이 있다”며 “창업정책만큼은 급하게 흔들지 말고 기존의 스타트업 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유지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도 필요하고 창업을 한 뒤 2~3년 고생하며 뿌리를 내리는 기업에 대해서는 창업정책을 보완하고 3년 이상 가능성 있는 업체는 후속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비췄다.

해운대구에서 의료계에 종사하는 양성웅(36, 남, 해운대구) 부산의료연합 대표는 “제일 시급한 문제 2가지를 꼽는다면 세금은 낮추고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간단하게 바람을 말했다.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안내소 경비직에서 근무하는 박조원(60, 남, 해운대구 재송동)씨는 “청년실업과, 노년층 일자리, 주거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경비일을 하기 전 2년여 정도 무직으로 있을 때 동네 친구를 만나더라도 커피값이나 밥값 정도가 필요한데 충당하기 위해 일을 하고자 해도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당선인은 다른 대통령들과 다르게 선거 때 내세웠던 정책들을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발했다.

부산진구 부전동에 거주하는 김재원(54, 남 무직)씨는 “몸이 아파서 쉬고 있다”며 “의료정책 개선과 서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복지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 초읍에 사는 김한나(23, 여, 부경대학생)씨는 “오늘 현충원을 찾아 방명록에 기록한 것처럼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이 꼭 되어 달라”며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어지러운 가운데 개혁과 변화를 요구했던 촛불 민심을 청와대에서 불태워 달라”고 희망했다.

▲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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