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이낙연 전남지사가 10일 KTX 편으로 서울 용산역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국정에 많은 식견·경험… 온건주의 합리적 성향 평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10일 이낙연 전남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첫 국무총리로 인선한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로 근무했다. 언론인 퇴직 후 제16대 국회부터 17대 국회까지 내리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로 당선됐다. 

그의 일생을 되돌아보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와 국정,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가에선 그를 온건주의 합리적 성향을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국회의원 시절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넘어 호평을 받았다.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기품 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 정리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전남지사로 활동하면서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 측은 “문재인 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4년 지방선거 최우수정책으로 뽑힌 ‘100원 택시’ 등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서민 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적임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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