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 15일간 벽화그리기 봉사 실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하남시청 인근에 위치한 덕풍천 다리가 회색 옷을 벗고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지부장 고경복)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하남 덕풍천 다리 일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를 실시했다.

덕풍천 다리는 하남 덕풍천 산책로에 위치해있어 관내 시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다. 그러나 회색빛 하천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삭막한 분위기로 산책로의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하남시민이 찾고 싶은 명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두고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넣었다. 벽화 내용은 하남의 유래부터 미래의 모습까지로 하남문화원 사무국장의 자문을 통해 구성됐다.

특히 6.25참전유공자회 강동·송파지부와 해병대전우회중앙회, 하남시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현장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적극 나서 함께 벽화를 완성시켰다.

한 시민은 “이 산책로를 자주 다닌다. (벽화가 없을 땐) 어둡고 침침해서 해가 있을 때만 이용했지만 벽화가 그려지면서 화사해지니 산책로를 더 자주 애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본격적 벽화그리기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덕풍천 정화 작업도 실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산책로를 비롯해 덕풍천 내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약 5포대를 수거해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 관계자는 “하남시민이 정말 찾고 싶은 명소를 만들고자 면적 대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고된 작업이었지만 시민들이 좋아해주시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로 세상의 빛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강동·하남지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나눔 ‘핑크보자기’, 지역 거리 정화 운동 ‘자연아 푸르자’,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한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하고 꾸준한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과 환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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