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국정원 3차장 지명
대통령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무총리 후보자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비서실장 등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하고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배경으로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이 있다”며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가운데 ‘으뜸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을 만큼 기품 있는 말과 글로 유명하며, 노무현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하고, 문재인 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52년생 전남 영광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전 16,17,18,19대 국회의원이자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을 거쳐 사무총장 역임했다. 현 전남지사로 언론인 출신이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선배경으로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라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다”라고 전했다.

서훈 후보자는 54년생 서울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로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이며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지냈다.

또 “국제기구(KEDO) 근무와 미국 워싱턴 유수연구소 (브루킹스)를 거치면서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지녔고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자는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이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며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보였으며 외교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청와대의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임 내정자는 66년생 전남 장흥 출신으로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주영훈 비서실정 내정자 인선 배경으로는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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