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 현장에서 작업을 벌이는 진화헬기.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지난 6일 이후 나흘간 산림을 태웠던 강릉·삼척 산불 현장에 비가 내리면서 완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산림당국 등에 따르면, 삼척 산불은 오전 11시 20분경 완진됐다. 삼척 산불 오전 진화 작업에는 강릉에서 이동해온 헬기 2대를 포함해 총 31대의 헬기가 동원됐다. 인력은 9000여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17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추가적인 주택 전소 등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 산불은 삼척보다 먼저 완진됐다. 강릉 산불 진화 작업에는 헬기 2대와 인력 570여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삼척에서는 폐가 2채와 민가 1채가 전소됐고 강릉에서는 주택 35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은 삼척이 100㏊, 강릉이 57㏊이 소실됐다. 이재민은 78명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삼척 산불과 관련해 완진으로 판단한 만큼 감시체제로 전환해 재발화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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