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민호 ‘프로듀스101’ 하차-소속사 계약 해지… 엠넷 “추가 없이 59명 체제” (출처: 하민호 인스타그램)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하민호가 SNS에서 미성년자와 주고받은 대화로 물의를 빚어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더바이브레이블은 8일 “하민호와 논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신 팬과 출연 중인 연습생, 제작진에게 사과드린다”며 “또 상처받았을 상대 여성에게도 사죄드린다.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민호가 다수의 팬들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캡처돼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게시물에 따르면 하민호는 해당 팬에게 자신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주위에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민호는 “오늘은 8시에 도착 못하지?”라며 학원 끝나고 다시 연락하라고 보냈다. 이후 팬이 학원 끝난 뒤 다시 메시지를 보냈다.

하민호는 “올거야?”라며 “집이라서 좀 위험해”라며 “너가 그런 거 원치 않으면 안 오는 게 나을 수도 있어여!”라며 자신의 집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팬은 “집은 좀 그렇구 나중에 밖에서 만나면 안돼요?”라고 되물었다. 하민호는 이에 “음 밖에선 사적인 만남 가지면 다 걸린다”고 답했다.

한편 엠넷은 “하민호의 하차로 59명이 됐으나 인원 추가 없이 59명만으로 방송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소속사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더 바이브 레이블입니다.

프로듀서 101 시즌 2에 출연 중인 연습생 하민호 군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함께 출연 중인 연습생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사과드립니다.

또한 하민호 군으로부터 상처받으셨을 상대 분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희는 이번 사건으로 하민호 군과 직접 논의 끝에 프로듀서 101 시즌 2의 하차를 결정하고, 회사와도 계약 해지를 결정지었습니다.

하민호 군 역시 연습생 신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유선호’ 군으로 이름을 바꿔 계정을 탈퇴한 것은 큐브 연습생 ‘유선호’군을 지목한 것이 아닌 친구들과의 장난에서 생긴 오해임을 알려 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더 바이브 레이블은 향후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습생(김태동, 성현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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