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계파·이념·지역·세대 뛰어넘는 정부 만들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8일 첫 공식 선거를 벌였던 광화문을 다시 찾으며 수도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오늘 새벽 프랑스 국민은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버렸다. 변화와 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과거로 규정하면서 거대 양당 정치 체제를 비판했다. 안 후보는 “홍 후보를 찍으면 보수를 바로 세울 수 없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며 “문 후보를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 정치를 보게 된다. 지금 문재인, 홍준표 후보 중 어느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00만명이 넘는 국민께서 사전투표를 해주셨다. 대통령을 직접 파면한 국민께서 다음 정부도 내 손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하신 것”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계파, 이념, 지역, 세대에 얽매이지 않고 역사상 가장 유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뚜벅이 유세하면서 국민 속으로 걸어가면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원하는 제 마음도 더욱 간절해지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장 가까이서 듣고 있다. 벌써 제 페이스북에서만 생중계로 200만명 이상이 시청했고, 유튜브 등으로 870만명 이상의 국민께 제 마음이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정치에 불러낸 청년들을 위해서, 제가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제 손을 잡아주신 분들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저를 지지해주시는 여기 계신 모든 분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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