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파크 호텔&카지노 심양보 회장 인터뷰

양양국제공항, 상해·심양 전세기 운항 확정
강원도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홍보에 주력 

▲ 설악파크 호텔&카지노 대표이사/회장 심양보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최성애 기자] 2002년 개항한 양양국제공항은 2008년 이후 국제선 운항이 전무해 국제공항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국제선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양양국제공항에서 중국의 상해와 심양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이 확정됐다.

상해는 올해 5월 상하이엑스포 개최지이며 심양은 백두산 관광의 중심지이다. 이번 결과에서 실질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이가 있으니 설악파크 호텔&카지노 심양보 회장이다.

아름답게 살자는 것이 경영의 마인드라는 그는 “아름답다는 의미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잘 되는 것이 아니겠냐”며 “서비스업은 나 혼자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 어우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인제와 속초를 오가는 시간이 단축됐다. 이에 따라 국내관광객들이 속초 및 양양지역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게 되면서 숙박업계를 비롯한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심 회장은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 패널로 참석하면서 해결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결론을 얻어 국제선 운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경쟁력을 갖추고 양양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명산(名山)인 설악산을 비롯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 호수, 겨울 스포츠인 스키 등을 내세워 최고의 관광지로 꼽힌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는 강원관광상품이 전무한 실정이다.

심 회장은 “중국에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양양국제선과 강원관광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했다”며 “중국에서 상품판매가 촉진되도록 광고홍보비 보조, 항공권할인, 호텔숙박권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강원관광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항공사업은 위험부담이 큰 만큼 어려움이 많은 사업 중 하나다. 심 회장은 “양양국제공항의 운항이 정규항공으로 발전하도록 정부를 비롯한 여행업계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거듭 강조하며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서정주 시인의 시 한 구절을 읊었다.

양양공항의 국제선이 성공적으로 운항되면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소비가 증가해 숙박업 역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심양보 회장 약력

현) 설악파크 호텔&카지노 대표이사/회장
현) 주식회사 에어프리덤 대표이사
현) 경향 신문 편집 경영 자문의원
현) 주식회사 프리덤에어시스템 회장
현) 주식회사 자유투어 인바운드 대표이사/회 장
현) 주식회사 에어프리덤 대표이사
현) 아제르바이잔 국영항공사 한국 PSA 대표이사
현)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부회장
현) 아시아 태평양 여행협회(PATA)한국지부 감사
현) 한국 관광장학 재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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