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종교연합사무실이 진행한 ‘종교경서비교토론회’. (제공: HWPL 종교연합사무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본지는 앞서 종교인들의 타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8대 종교 교리·신앙비교’를 연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천지일보가 창간 7주년을 기념해 만난 종교계 인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진행한 것이다. 기획 연재 후 각 종교의 교리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요구하는 독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지난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종교연합사무실이 진행한 ‘종교경서비교토론회’ 자료를 제공받아 본지에 게재한다. 1·2차에서는 ‘성경(성서)·불경’ 비교가 이뤄졌고, 3차에서는 범위를 확대해 ‘성경·불경·힌두경전·민족경전’이 비교됐다.

질문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23억)가 믿고 있는 기독교의 경서 성경을 기준으로 했다. 성경은 66권 전반에서, 불경은 불경 중에서 가장 영적으로 깊이 있다는 법화경에서 답을 제시했다. 불경은 종교학자 민희식 교수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문을식 교수가, 성경은 진만기·이세영 HWPL 수석 경서위원이 답변했다. 성경은 두 경서위원의 답변이 같아 한 가지만 게재했으며 불경은 두 교수의 답변에 다소 차이가 있어 모두 게재했다.

* 답변은 개인의 견해로 종단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고,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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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나님이 장래에 이루실 일을 약속하신 예언이 있는가?

 

불경 답변1: ◯

“불국토 출현시 장엄한 모습과 제자들 성불에 대한 수기 있어”

법화경 제4권11 견보탑품과 제3권6 수기품에 석가모니가 계신 세상 불국토가 출현할 때의 장엄한 모습이 나온다. 또 훗날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처로 성불할 것에 대한 수기 즉 예언이 기록되어 있다.

- 종교학자 민희식 교수

불경 답변2: X

-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문을식 교수

성경 답변: ◯

“장래에 이룰 약속 성경에 기록돼… 때 되면 성취·실상으로 나타나”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장래에 이룰 것을 사람들에게 약속하시고 기록하셨으니 그것을 예언이라고 한다. 또 이 예언은 시대마다 택한 목자를 통하여 미리 알려주시고, 때가 되면 그 예언을 이루어 성취하심으로 실상으로 나타내신다. 성경에 기록된 바, 일이 이루기 전에 미리 말하는 것 즉 예언하시는 것은 그 일이 이룰 때에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예언을 마음에 새겨야 하고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예언대로 이룰 때 보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약속한 예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그 예언이 이루어질 때 알지 못해 믿지 못할 것이다(요 14:29).

구약 선지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장래에 이룰 것을 보고 듣고 기록하였다. 이것이 이룰 예언이다. 구약 선지자들이 장래에 이룰 것을 보고 들은 것은 하나님이 주신 묵시였다. 묵시는 이루기 전에는 그 실체를 볼 수 없고 만지지도 못하므로 마치 봉한 책과 같다.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는 묵시는 이룰 때가 있으니 마음에 새겨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묵시를 이룰 때는 그 실체가 나타나 볼 수도 만질 수도 있는 계시가 되나, 이 예언의 묵시를 마음에 새기지 못한 자는 예언이 이루어졌을 때 묵시의 실체를 알아보겠는가(합 2:2~3).

그 후 예수님은 구약의 묵시를 열어 계시를 전했으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약속한 말씀(묵시)을 마음에 새기지 못해 예수님이 이루어 전한 계시를 믿지 못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 신약의 묵시인 요한계시록을 주셨다. 이 또한 정한 때에 이룰 것이므로 신앙인들은 마음에 새기고 이루어질 때를 기다리는 자가 되어야 했으나 이 예언을 마음에 새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기록된바, 계시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므로 마음에 새겨야 하며 가감하면 천국 백성이 되지 못하고 저주를 받게 된다고 했다(계 1:1, 계 22:18~19).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루실 예언을 성경에 미리 기록하시고 때가 되면 기록하신 예언대로 성취하신다. 이때, 성취된 것을 믿는 자는 천국 백성이 될 수 있다.

- HWPL 수석 경서위원 이세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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