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전날 발생한 강릉 산불과 삼척 산불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7일 오전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소방관과 군장병, 경찰 등 5700여명과 헬기 20대,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삼척에서도 헬기 2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전날 오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산불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산림 80만㎡와 민가 30여채를 태우고 있다.

차량이 통제됐던 남강릉IC~북강릉IC 구간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전부 해제됐다. 산불 상황에 따라 다시 통제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이날 오전 내로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강풍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이재민 구호 등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진화가 완료되면 중앙정부 차원의 정밀조사를 하고, 피해복구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전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간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이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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