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위촌면 위촌리 전통한우 인근에서 바라본 산불 모습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강릉=김성규 기자] 동해안 지역의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강원도 강릉과 경북 상주의 산불이 강풍에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이 지역의 산불 위기경보를 6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현재 지자체와 산림, 소방 당국은 지상진화 인력을 총동원해 방화선 구축 등 야간에 최대한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내일(7일) 일출과 동시에 산림헬기 등 진화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이날 강릉, 삼척, 상주의 산불 현장에 산림청 헬기 2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진화는 쉽지 않았고, 강릉 지역에서는 산불이 민가를 덮쳐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강릉 성산초 120명, 강릉초 60명, 강릉노인복지관 131명 등 311명의 이재민이 분산해서 대피 중이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과 동해 나들목∼옥계 나들목 강릉 방면은 한때 통제됐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산불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30㏊의 산림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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