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와 구·군이 8일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경로효친 사상과 효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시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어르신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기념행사는 어버이날 기념 동영상 상영과 효행·선행자 등에 대한 정부포상(5명), 시장표창(4명), 기념사, 축사와 시립합창단 성악가의 중창(어머니 마음, 향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는 식전행사에는 도시철도공사 자원봉사팀의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와 퓨전국악단 S.O.S팀의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기념행사 후에는 축하공연과 예능 한마당 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은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의 좌우명을 몸소 실천하면서 자녀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양육함으로써 화목한 가정을 이룬 공로로 이종정(93, 중구) 어르신 등 5명이 수상한다.

중풍의 시아버지와 치매의 시어머니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며 이웃 어른들을 내 부모처럼 공경해 온 김영숙(54, 서구)씨 등 4명은 대구시장 표창을 받는다.

8개 구·군에서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종교단체와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어버이날 경로잔치 행사를 연다. 민간단체 등에서도 어버이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효(孝)는 부모님께 값비싼 선물을 드리는 것과 같은 물질적인 것보다 진심으로 자주 찾아뵙고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등 정신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부모님과 주변의 어르신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경로효친 사상 분위기 확산과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매년 어버이날 및 노인의 날(10월 2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로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효에 대한 새로운 인식 및 가치관 정립을 위한 ‘1·3세대 소통 프로그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효 글짓기 대회’를 지원하는 등 효행장려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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