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국내에서 ‘나보타’ 위조제품 국내 유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위조품 제조 일당 검거 후 경찰 조사를 통해 해당 위조품은 중국에만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고 국내에서 가짜 ‘나보타’가 유통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나보타 유통을 본사에서 직접 하거나 대학병원의 경우 지정된 도매상을 통해서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조품이 의심될 경우 대웅제약 영업사원 또는 대표번호(02-550-8800)로 연락하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국내 유통은 없었다고 확인해 줬지만, 대웅제약은 고객에게 ‘나보타’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전 거래처에 정품 여부를 확인할 직원들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최선의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이번 입장 발표는 지난달 밀수입한 원료를 가지고 대웅제약 나보타주를 모방한 가짜 보톡스와 필러 제품을 제조·판매한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5명이 구속되고 12명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식약처가 보톡스 위조 제품 국내유통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등에 나보타 사용 시 먼저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4일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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