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바른정당 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출처: 연합뉴스)

文 “한달 한번, 수업 없는 꿈의 날 도입”
安,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아동수당 지급
洪 측 “아빠 엄마의 일·가정 양립 도울 것”
劉, 1호 공약홍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沈, ‘어린이날 5대 종합 선물세트’ 발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은 대선후보들이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각종 공약을 쏟아내며 막판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다.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고 안전 속에서 충분히 쉴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초·중학교에 한달에 하루 수업 없이 즐겁게 즐기는 ‘꿈의 날’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꿈의 날에 문화·예술·체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국민 10대 공약’에서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제도를 1번으로 채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임신과 출산 등 집중적인 인구투자정책을 실시해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비율을 현 11%에서 2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소득 하위 80% 가구의 만 11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공약하는 ‘안심(安心) 동심(動心)’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자동육아휴직제, 육아휴직 급여 인상, 보육시설 확대를 통해 아빠 엄마의 일과 가정 양립을 돕고, 부모 경제력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 없도록 소득 하위 50% 초·중·고생 아동수당, 저소득층 우수학생 교육지원 등 희망사다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호 공약이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인 만큼 가족단위 인파가 많은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공약을 홍보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슈퍼우먼 방지법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책임제 ▲낡고 오래된 학교 개선 ▲GMO 완전 표시제 ▲월 10만원 모든 아동에 아동수당 지급 등 ‘어린이날 5대 종합선물세트’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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