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5일 중앙선대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수·진보 진영대결 구도 속 막판 각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장미대선’이 5일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보 진영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각각 대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켜온 문 후보는 남은 기간 변수를 최소화하면서 대세론 유지로 승리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반면 선거 막판 보수 결집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홍 후보는 골든크로스를 자신하면서 필승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조금 우위에 있다고 느슨하거나 자만해선 안 된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할 때 (유권자들이) 우리를 선택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보면 (선거가) 얼마 안 남은 사이에 또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난번 대선 때도 국정원 댓글 사건 노출되고 우리에게 거꾸로 뒤집어 씌워지고 그런 일에 제대로 잘 대응 못했었다. 긴장 늦춰선 안 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5일 오전 강원 속초시 속초관광시장입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반면 홍 후보는 “이제 조금만 하면 골든크로스로 간다”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후보는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 아직도 나흘이라는 시간이 있다”며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구글 트랜드가 홍준표 85, 문재인 86, 안철수 50으로 문 후보와 박빙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런데 홍은 상승세, 문은 하락세, 안은 폭락세”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지금부터 지난 한 시간 동안 트랜드는 홍 33, 문 30, 안 12다. 이것은 오늘 사전투표에도 이 트랜드가 확인된다면 제가 이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야바위 여론조사보다 거짓없는 구글 트랜드를 저는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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