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인천국제공항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여행객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5.9 ‘장미대선’의 사전투표가 5일 이틀째 진행된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지난해 총선 투표율의 배를 넘겼던 만큼 역대 사전투표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이 11.7%로 작년 총선 때 5.5%보다 2배 이상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전국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 497만 902명이 투표했다.

특히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광주(15.7%)와 전남(16.8%), 전북(15.1%)에서 투표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3.4%포인트∼5.1%포인트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율이 2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지난 대선 75.8%보다 높은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전투표 시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읍·면·동에 1개씩 3507개의 투표소가 마련됐다. 또 유권자들이 많이 오가는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알파벳 ‘V’자 등을 표시하는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반경 100m 안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거나 투표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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