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의 도발 행동이 추가 제재에 타당한 것으로 드러나면 제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직원들에게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핵 도발 행위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 정권에 협조하는 정황이 있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제3국 제재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어떤 나라도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강대국들의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2321호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안 2321호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하면 다음 행보를 취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추가 도발 시 제재 강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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