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서울역 3층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최종 모의시험을 하는 가운데 출력한 모형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7개 투표서 진행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7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일이 5일 남았지만 실제로 대선 투표가 시작되는 셈이다. 전국의 유권자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가 대선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2013년 4ㆍ24 재보선, 같은 해 10.30 재보선, 2014년 6.4 지방선거, 2016년 4.13 총선 등 4차례 이뤄졌다.

사전투표는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선거인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부재자 투표와 달리 사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고, 신분증만 있으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해 절차도 간편하다. 국민의 참정권 행사를 확대, 보장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선 투표일은 사실상 사흘로 늘어났다. 사전투표율은 전체 투표율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자 나름대로 대선판세를 읽을 수 있는 ‘대선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어 각 후보 진영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여행을 계획한 유권자들은 서울역 3층 매표소 앞과 용산역 1번 축구 앞, 인천공항 출국장 F존에서도 사전 투표가 가능하다.

주소지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 명부에 서명한 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기표한 후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주소지가 아닌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한 다음 회송용 봉투에 투표지를 넣고 봉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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