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북한의 매우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지난달 6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응징하기 위해 미사일 공격을 단행해 양국 간 갈등이 불거진 후 처음 이뤄졌다.

두 정상은 또 시리아 사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런 차원에서 양국 국무·외교 장관은 시리아에서 진정한 평화적 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목표로 내전 종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자리에서 별도로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일 후 첫 통화를 통해 양국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달 3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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