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뉴스천지)

대구·경북서 37.1%, 1위 기록
34.3% 홍준표에 2.8%p 앞서
호남서 57.5%… 안철수 24.3%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천지일보 의뢰로 피엔알(PNR)리서치가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구·경북(TK)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다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5자 가상대결 결과에 따르면 그는 TK에서 37.1%의 지지율을 얻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34.3%)를 2.8%p로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선 57.5%의 지지율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24.3%)와 33.2%p 격차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에서 55.7%, 영남(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7%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체 지지율에서 홍 후보를 0.4%p 근소한 차이로 앞선 안 후보는 서울에서 24.4%, 호남 24.3%,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권에서 19.6%로 2위를 차지했다. TK와 영남에선 각각 16.1%와 13.3%로 3위에 그쳤다.

홍 후보는 TK에서 34.3%를 얻어 37.1%인 문 후보에 근소한 차이로 뒤졌고, 안 후보를 18.2%p 앞섰다. 홍 후보는 영남에서 26.2%, 강원·제주에서도 21.7%로 안 후보에 앞섰지만, 호남에서는 7.2%로 3위에 그쳤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뉴스천지)

일부 소속 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과 TK에서 4.4%, 호남 3.7%, 경기 인천 3.1%, 대전·세종·충청 1.2%, 영남 1.1%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인천에서 9.7%로 강세를 보였다.

▲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역별 후보 당선 가능성은 문 후보가 경기 인천과 호남에서 각각 70.8%와 70.6%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 68.3%, 영남에서 67.0%, TK에서도 48.9%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서울에서 20.4%로 가장 높았고, 홍 후보는 TK에서 29.7%로 15.8%를 차지한 안 후보를 이겼다.

지역별로 TK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제일 높았다. 국민의당의 경우 서울과 호남에서 한국당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지역별 대선후보 지지율. ⓒ천지일보(뉴스천지)

투표 참여 의향의 경우 대전·세종·충청에서 응답자의 100%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호남 99.1%, 서울 99.0%, 경기·인천 98.3%, 영남 98.2%, TK 94.8%, 강원·제주 95.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천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피엔알(PNR)리서치를 통해 1일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전체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정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17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방식이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