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의 증가로 인한 이유라고 하지만 이미 2013년까지 5개년 중장기 계획 안에 있는 내용으로 IPTV의 진화와도 관련이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손성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의 광대역 무선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의 증가로 인한 이유뿐만 아니라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5개년 중장기 계획과 연관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근 스마트폰의 증가로 인해 무선인터넷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서 ‘무선인터넷 활성화 종합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방통위의 이번 발표는 ‘스마트폰 모바일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목표로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서 서비스ㆍ네트워크ㆍ단말ㆍOSㆍ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무선인터넷 활성화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IPTV 등에도 필요한 사항이며 이는 이미 지난해에 발표한 인터넷 관련 중장기 발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중장기 발전 5개년 계획에는 2013년까지 유선 인터넷망도 초당 50메가비트(Mbps)에서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광대역 통신망을 최대 초당 1000메가비트(Mbps)의 초광대역 통신망으로 발전시키게 되며, 여기에 무선인터넷망도 지금의 10배 증가한 초광대역 무선통신망인 평균 초당 10메가비트(Mbps)로 발전시킬 예정으로 돼 있다.

이는 2012년에서 2013년까지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유비쿼터스 도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공식 발표를 하거나 언론 등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IPTV지원, 2012년까지 아날로그 TV의 종료 디지털 TV화, 기업의 3D TV의 발전 등이 그 증거이다.

최근 모 자동차 회사에서는 드라마 속 자동차를 촬영에 지원했고 IPTV를 통해 그 드라마가 방영이 될 때, 리모콘 또는 화면에 있는 쇼핑 버튼을 누르면 그 자동차의 가격정보를 포함한 상세정보가 표시되도록 한 서비스를 선보인 적이 있다.

또한 IPTV를 이용해 병원에 직접 방문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 이는 케이블 TV 등과 같이 단순히 보는 TV가 아닌 쌍방향 통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이와 같은 단적인 예를 통해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IPTV를 통해서 병원을 가지 않고도 진료를 받거나 멀리 떨어진 교사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위치한 곳에서 수업을 받고 질문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무선인터넷망이 지금보다 빨라지면 스마트폰 등에서도 IPTV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어디서나 병원 진료를 받거나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최근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3D TV도 IPTV와 연계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쌍방향 통신 시대를 열기 위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결국 방통위의 무선인터넷 활성화 계획 아래 발표한 4대 분야 10대 핵심과제인 스마트 모바일 대중화, 세계 최고의 광대역 무선망 구축 등도 2012년 이후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도시 유비쿼터스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가적인 계획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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