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를 듣다’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시 양당체제 돌아가면 향후 5년 암울”
“의원직 사퇴… 모든 것 걸고 미래로 가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국민은 더는 기득권 양당체제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의 시대 흐름은 국민이 이끄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안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 목소리를 듣다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에서 “지금은 국민이 정치를 앞서가는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예로 “국민이 또다시 기득권 양당의 한쪽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 4.16 총선 때 양당 체제에 금이 쩍쩍 가고 국민이 3당 체제를 만들어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존 양당의 한축이 허물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만약 그런 결과가 벌어진다면 앞으로 5년은 정말 암담하다. 또 국민은 반으로 나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지난 박근혜 정부와 기득권 양당체제의 방식에 대해 “또 다시 70년대식 사고방식으로 끌고 간다면 우리나라는 추락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의원직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대선을 치르고 있다” 제가 집권하면 과거에 머무는 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영입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필두로 추진하는 개혁공동정부에 대해 “우리나라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미래에 대비하고 준비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가 가장 앞서가는 모범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참석한 온국민멘토단의 멘토들을 향해 “너무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며 “멘토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열겠다는 약속과 각오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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