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UN 오케스트라가 지난 4월 2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국악과 캐리비안 해적이 만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순수 아마추어 민간단체로 출발해 이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울산 FUN 오케스트라가 지난 4월 2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울산시민과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울산 FUN 오케스트라는 울산 전 지역의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모여 만든 오케스트라단이다. ‘FU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삶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음악 속에서 행복을 찾고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별히 이날 공연에는 오케스트라뿐 아니라 하울림 국악단, 사나래 예술단 등이 함께해 볼거리 넘치는 공연의 장을 만들었다. 남녀 혼성합창단 ‘태평성대’와 중고생 윈드앙상블까지 모여 보고 즐기는 공연이 됐다는 평이다.

1부 공연에서는 하울림국악단이 솔로와 합창으로 부르는 우리나라 민요를 선보여 관객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어 2부에서는 윈드앙상블의 ‘캐리비안의 해적’, FUN오케스트라의 ‘캉캉’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빼어난 연주로 재탄생시켜 많은 박수를 받았다.

▲ FUN 오케스트라가 지난 4월 2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