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운현궁 앞마당에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가례(嘉禮)는 왕을 비롯해 왕세자·왕세손·황태자·황세손의 성혼 및 책봉 등 혼례의식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비수책의식 ▲궁중정재 ▲친영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운현궁은 고종의 잠저이자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대원군의 정치활동의 근거지로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매년 봄, 가을 열리는 고종·명성후 가례재현은 조선 마지막 왕인 고종과 왕비인 명성황후의 가례행사를 재현해 보여주는 운현궁의 대표행사다.
 

 

왕비가 책명을 받는 의식인 비수책(妃受冊)의식 중 정사 영접이 진행되고 있다.

 

 

교지, 수보 등이 담긴 인수함을 상궁이 전달하고 있다.

 

 
 

왕비가 북벽단에 설치된 책명을 받는 자리에 오르고 있다. 

 

 

왕비가 4배를 올린 뒤 옥책을 받고 있다. 옥책은 국왕·왕비·대비·왕대비·대왕대비 등에게 존호를 올리는 문서다. 

 

 

 책봉이 선포되고 왕비가 보위에 오르고 있다.

 

 
 

비수책의식을 마치고 왕비가 퇴장한 뒤 궁중정재가 진행되고 있다. 

 

 

친영의식을 위해 왕이 입장하고 있다. 

 

 

왕과 왕비가 북벽단에 올라 마주하고 있다. 이후 왕이 기러기를 받아 전안석에 올려 넣는 전안례(奠雁禮)가 진행된다.

 

 

왕은 북벽단에서 내려가고, 왕비는 주모에게 덕담을 듣고 있다. 

 

 
 

왕과 왕비가 보위에 오르고 문무백관이 국궁례를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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