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미국, 북핵 문제 해결하려 북한과 대화 모색”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확실히 우리는 그런 방식(대화)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하지만 틸러스 장관은 “북한은 올바른 의제에 관해 이야기할 준비가 됐는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올바른 의제란 단순 몇 달이나 몇 년간 멈췄다가 재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틸러스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핵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제로 정해야만 양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