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등을 매단 장대인 ‘등간’이 조계사에 전시돼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가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곳곳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연등회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 해도 연등행렬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동국대에서 출발해 종로거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에는 10만개 행렬등이 참가한다.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라이언등이 새롭게 선보이며, 각기 지옥중생, 뭍짐승, 날짐승, 물고기를 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범종, 법고, 운판, 목어 등 사물등이 선두에 선다. 태국, 대만 등 외국 행렬단 등도 참가하며 한국관광공사가 초청하는 외국 관광객 2000여명도 연등을 들고 동참한다. 연등 행렬을 맞는 관람객들은 글로벌 서포터즈 100여명과 함께 연등회 율동을 배우며 지루할 틈 없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조계사 우정국로 일대서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이 펼쳐진다. 130여개 부스가 참여해 사찰음식 체험, 단청 만들기, 참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 경찰은 연등회와 관련 장충단로, 종로, 우정국로(조계사 앞) 구간 양방향 전차로를 통제한다. 30일에는 우정국로 일부 도로 역시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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