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2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2017 부산여성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위련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부산여협, 회장 김위련)가 2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2017 부산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부산여성대회’는 ‘여성리더 여협, 시민 속의 여협, 도전하는 여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지도자를 비롯해 단체협의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해 열린 이 대회는 여성 능력 개발,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해 여성단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살기 좋은 부산을 창조하는 데 여성의 힘과 의지를 모으는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김위련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각 분야에서 개개인의 탁월한 재능과 소질을 살려 안으로는 가정의 행복을 밖으로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 달라”며 “여성의 권익은 물론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저출산 극복과 일 가정 양립으로 여성 자신의 잠재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일터와 가정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2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2017 부산여성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윤교숙 부회장을 비롯한 여협 회원들이 ‘2017 부산여성대회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사에 참여한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외에도 지역·세대 간 갈등 등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에 직면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일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중추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부산여성단체협의회와 지역 여성계 전체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1977년 창립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부산지역 여성단체협의체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 단체이다. 유보단체 포함 26개 단체 21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권신장, 여성단체 간의 네트워크화를 이뤄 지역발전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어 부산여성단체의 귀감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8일 오전 시청 대강당에서 ‘2017 부산여성대회’를 열린 가운데 회원단체 단체장들이 단체기를 들고 입장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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