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포도. (제공: 가평군청)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올해 가평포도가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수출길에 오를 전망이다.

가평군은 최근 포도연구회 회장과 임원, 수출희망 포도농가 5곳, 가평군농업협동조합과 (주)에버굿(evergood) 담당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 등 동남아시아 수출 관련 사안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갖고 수출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가평 포도 수출을 희망하는 농가는 5곳으로 올해는 120톤가량의 가평 포도를 동남아시아로 수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오는 5월 중 수출계약과 재배지검역을 마치고 8월부터는 포장과 라벨링, 수출 검역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가평 포도는 370여 농가(260ha 면적)에서 연 234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까지 수출 국가를 확대 시도하게 돼 우수한 가평 포도를 더 많은 곳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농가에서는 판매망을 확보해 수익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에버굿(대표 김용운)는 생과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수출대행업체로 동남아시아와 일본, 캐나다 등 약 10개국에 연간 150억원의 국내 생과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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