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롯데 이천아울렛 ‘가족형 쇼퍼테인먼트’로 부활
[르포] 롯데 이천아울렛 ‘가족형 쇼퍼테인먼트’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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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에서 삼성숲 유치원 원생들이 직업체험을 하고 있다.(제공: 롯데백화점)

패션&키즈몰 신관 오픈해 국내최대규모 탈환
어린이 체험학습·놀이부터 원스톱쇼핑 가능
젊은 부모 위한 SPA 브랜드도 대거 입점

[천지일보 이천=이승연 기자] “와~ 엄마! 이것 좀 보세요. 터닝메카드가 엄청 많아요!”

터닝메카드, 다이노코어, 카봇 등 인기 캐릭터별로 구성된 매대를 둘러보던 아이가 흥분된 목소리로 엄마를 재촉했다. 한쪽에서는 유모차부대가 이리저리 유아용품을 살피고 있다. 이미 유모차 손잡이에는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의 SPA 브랜드 쇼핑백도 한가득이다.

국내 최대 완구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지나자 어린이 소방관들이 앙칼진 목소리로 “리쏘빌은 우리가 지킨다!”를 외치며 열을 맞춰 이동한다. 공사현장에는 작업모와 작업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지도에 따라 수북이 쌓여있는 벽돌을 옮기느라 분주하다.

아이를 위한 놀이·체험·쇼핑은 물론 젊은 부부까지 고려한 SPA 브랜드까지 롯데 프리미엄마울렛 이천점이 ‘가족형 쇼퍼테인먼트’ 공간으로 부활했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28일 정식 오픈하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을 27일 찾았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외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신축 등의 리뉴얼을 단행, 기존 면적인 5만 3000㎡(1만 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 4200㎡(4300평)를 더해 총 6만 7200㎡(2만 500평)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에 빼앗겼던 ‘국내 최대규모’ 타이틀을 되찾고 ‘가족 특화’ 구성을 통해 신세계를 추격한다는 전략이다.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다는 강점을 고려해 신축한 패션&키즈몰은 ▲아울렛 최대 키즈몰(2800평) ▲SPA브랜드 대폭 보강(1500평)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야외형 아닌 실내형)을 특화 포인트로 정했다. 이천점은 30~40대 고객 구성비가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포인트(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패션&키즈몰도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본격적인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울렛형태로 선보였다.

‘패션&키즈몰’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가 업계 최초로 들어섰다. 이날 초청을 받아 체험에 나선 삼성 숲 어린이집 원생들은 의사, 소방관, 은행원 등을 체험에 집중하느라 사전 방문한 기자들의 사진세례에도 지도 선생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직업체험관 리쏘빌. ⓒ천지일보(뉴스천지)

‘리쏘빌’은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780평 규모의 테마파크로 14개의 시설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특수요원 등 20여개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요금은 5~13세 기준 자유이용권은 2만 2000원에 2시간이며 기본 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에 1000원씩을 받는다. 동반성인은 1명당 4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유료로 카레이서 체험도 가능하다.

연결브릿지를 건너면 나타나는 510평 규모의 토이저러스가 나타난다. 아울렛 최초로 입점한 토이저러스에서는 터닝메카드 단독세트 및 티라노킹 등의 인기 상품뿐 아니라 출산·육아용품들도 마련돼 있었다. 경기도 광주에서 방문한 김남희(33)씨는 “다른 완구매장에 비해 브랜드별로 정리가 잘돼 있어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며 “의류나 잡화, 체험공간까지 실내형 공간에 몰려있는 점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3층에 위치한 완구매장 토이저러스. ⓒ천지일보(뉴스천지)

토이저러스 맞은편에는 아동용 가구 및 식기 등을 취급하는 ‘키즈세사’, ‘밴키즈’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키즈리빙존을 별도로 구성해 뒀다. 한층 아래로 내려가면 놀이와 의료, 스포츠를 결합한 테마파크 ‘닥터밸런스’도 들어섰다. 여기선 음식을 먹으면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도 테스트할 수 있다.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입점한다. 또한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LF 키즈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유명 브랜드 키즈제품이 들어와 있어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친구들과 유모차를 끌고 나온 한혜진(37, 이천시 마장면)씨도 “집 근처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설이 전혀 없는데 아울렛에 직업체험이나 놀이, 쇼핑을 함께할 수 있는 곳이 생겨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점의 주 방문층인 30~40대 젊은 부부를 겨냥한 대규모 유니클로와 에잇세컨즈 등 유명 SPA들도 자리한다. 롭스, ABC마트 등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도 입점시키고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까지 갖췄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간담회 후 “가족친화형, 쇼퍼테인먼트로 특화해 선보인 패션&키즈몰 오픈을 통해 올해 40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인근 경쟁상대인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의 격차를 좁히고 내년에는 매출을 따라잡겠다”고 밝혔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패션&키즈몰 내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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