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린 ‘제6기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추첨식’에서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는 정건수 전(前) 건국대 총동문회장(가운데에서 오른쪽)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닥터정 해외탐방 6기, 장학생 20명 선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는 정건수 전(前) 총동문회장(상학 67학번. 대득스틸 회장)이 후배들의 해외경험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닥터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장학생 20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닥터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은 건국대 상학 67학번 동문인 정건수 동문이 지난 2012년부터 6년째 이어오는 후배 재학생을 위한 해외탐방 장학 프로그램이다.

정 회장은 매년 1억 원을 기부해 학생에게 해외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학교를 졸업한 지 46년 된 선배가 매년 사재 1억 원을 털어 학생의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한 무료 해외탐방을 실시하고 이를 매년 정례화하고 있는 셈이다.

장학생은 올해 6월 말부터 14일간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올해는 총 112명이 지원해 서울캠퍼스에서 14명, 글로컬캠퍼스에서 6명 등 총 20명의 학생이 1차 서류전형, 2차면접, 3차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1인당 500여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받는 셈이다.

정 회장은 “건국대의 도약은 여러분이 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달렸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해외 탐방을 통해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탐방할 친구들끼리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더 큰 꿈을 꾸는 젊음, 더 많은 것을 함께 나누는 대학생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여건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15년 이상 더 지원해 20년간 5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해외탐방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닥터정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규모 있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뉴프론티어 프로그램과 함께 건국대의 대표적인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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