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이 원광보건대를 방문해 취업사관학교 교육생을 격려하고 있다.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다문화가족, ‘정착’을 넘어 ‘역량 강화’로… 사회전반의 공동 노력 필요”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이 26일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를 방문해 ‘2017년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취업사관학교’ 운영을 점검하고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원광보건대는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올해 첫 시행된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사관학교’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국내 고등고육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강 장관은 원광보건대 방문을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사관학교 운영 현장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진입한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없는지 점검했다.

현장방문은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여 동안 진행됐으며,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을 비롯해 김인종 원광보건대 총장, 장기성 원광보건대 다문화교육센터장, 박선옥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 이연복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국장 등 1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교육기관이 지역사회 내에서 이주배경청소년을 비롯한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정부역시 올해 다문화가족정책 추진체계 정비를 통한 6대 영역 799개 과제를 확정, 통합적 지원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년간 ‘활기찬 다문화가족, 함께하는 사회’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이제 다문화가족이 단순한 정착의 단계를 넘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전반에 걸쳐 새로운 노력들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인종 총장은 “앞으로도 대학의 직업훈련 인프라와 다년간에 걸친 이주배경청소년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문화융합 및 상호 소통 ·화합의 창구로서 교육기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