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9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금일 발표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체 모집인원은 2018학년도에 비해 3491명 감소한 34만 8834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는 26만 5862명을 선발하여 전체 정원의 76.2%로 2018학년도에 비해 2.5%p 증가했다. 대입에서의 수시 비중 증가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2018학년도의 경우 수시 증가의 대부분이 학생부종합전형의 인원 증가에서 기인한 것에 비해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41.4%로 3405명 증가, 학생부종합전형은 24.3%로 2018학년도에 비해 1533명이 증가하여 교과전형 증가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학생부중심전형의 비중 증가로 인해 ‘수시는 학생부위주, 정시는 수능위주’ 선발이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논술전형은 인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가, 2018학년에 비해 190명이 증가한 1만 3310명을 선발하게 됐는데 이는 성신여대와 한국기술교육대의 논술진입에 따른 것으로 실시대학별로 보면 논술선발인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2019학년도에도 논술전형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적성전형의 경우 2018학년도 4885명에서 2019학년도 4636명으로 선발인원이 감소했다.

정시의 경우 가/나/다군에서 분할 모집하는 대학 수가 증가했고, 수능100%로 선발하는 대학 수가 2018학년도에 비해 인문계는 7개교, 자연계는 15개교가 증가해 정시는 수능위주 선발이 정착됐음을 말해주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수시 모집인원 증가와 학생부중심선발 확대는 대입전형의 간소화 등의 권고에 따른 안정화 기조가 지속된 것으로, 19대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이므로 급격한 대입전형의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학들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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