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방부는 27일 성주골프장에 들어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장비에 대해 곧 작전운용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를 수일 내로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어제 발사대 일부와 교전통제소, 레이더 등 일부 전력이 배치됐다.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초기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한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사드의 정상 가동 시기에 대해서는 “가동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장비들을 연결해 체계 간 세팅하는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이쪽으로 쏘면 사드를 가동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한다고 말한 것은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장비가 실제 유사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는 있으나 성능을 발휘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연내 구비한다는 목표로 (배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어제 사드 장비가 배치된 것은 ‘야전 배치’ 개념으로 시설 공사 없이 배치된 것이다. 사드 자체가 어느 지역이든지 전개해 작전운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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