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전 직원 “당시 文 아들 낙하산 소문 파다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2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특혜채용을 덮기 위해 해고자들을 재입사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씨의 특혜채용 공론화하려는 당시 한국 고용정보원 전문계약직이었던 강모씨의 증언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시 2006년 12월부터 한국 고용정보원 내에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 노동부 고위관료의 친인척이 낙하산으로 내려온다는 소문이 파다했었다고 한다”며 “이런 내용은 당시 고용정보원에 근무하였던 피의자 격인 강씨가 이런 사정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고용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었던 황모씨는 ‘복직은 절대 안 되며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인 바 있다”며 “문씨 등의 특혜채용에 대한 사회 공론화에 부담을 느낀 고용정보원은 2월 8일 자로 재개약했다”고 했다.
이어 “준용 씨 특혜채용'에 대한 사회공론화에 부담을 느낀 고용정보원은 2월 8일 1월 1일부로 재계약을 소급하고 ‘문건 유출 시 합의 무효’를 내용으로 황씨와 부당해고 직원들 간에 비밀 각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에 재취업 의사가 없는 사람을 제외한 8명은 재입사했고, 현재도 3명이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문씨의 취업 후 고용정보원에서 재계약 시 작성한 계약서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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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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